지속가능한 임업개발 협력증진을 위한 캄보디아 시엠립 현장 연수
2024년 5월 19일
UNDP 서울정책센터와 국립산림과학원(NIFoS), 고려대학교, 대구대학교의 산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5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을 방문했다. 이 5일간의 방문은 지역 공동체 기반 산림관리에 대한 대한민국의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캄보디아 관계자들과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UNDP 캄보디아 국가사무소의 환영 속에, 대표단은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산림 보전, 역량 강화, 생계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Changkran Roy와 Teuk Chob Khnar Por 공동 임업 커뮤니티(Community Forest; CF)를 방문하여 산림 경제 개발, 비목재 임산물(NTFP) 가공, 생태관광에 대한 지식을 교환했다.
연수 이튿날 5월 16일, UNDP 서울정책센터와 한국의 산림 전문가 팀은 캄보디아 시엠립 주 Changkran Roy CF에서의 현장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성 대표가 이끄는 이 CF의 규모는 9,104 헥타르에 달하며 1,852 가구에 비목재 임산물과 생태관광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당국 및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산림 보전, 역량 강화 및 생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워크숍에 이어, 한국 대표단은 5월 17일 Teuk Chob Khnar Por CF를 방문했다. 1,022 헥타르에 이르는 이 반밀림 CF는 장엄한 맹그로브와 야생 동물 등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며 1,201 가정이 속해 생활하고 있다. 산림에서 나는 야생 버섯과 전통 약초와 같은 비목재 임산물은 지역 사회에 중요한 생계 및 생활 자원을 제공한다. 그러나 해당 CF는 불법 벌목, 침입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단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산림 보존과 지역 사회 생계 향상을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두 공동 임업 공동체는 모두 시엠립 주에 위치해 있지만, 주된 과제와 해결 방안에는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Changkran Roy 지역의 희귀한 산호색부리땅뻐꾸기(Coral-billed Ground-Cuckoo)를 중심으로 생태관광 개발을 위해 산림 보존과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이미 생태관광 인프라가 발전되어 있는 Teuk Chob Khnar Por에서는 산림 보존 노력을 늘리고 자원을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한 관리 개선을 제안했다. 이러한 관찰을 기반으로 한국 대표단은 UNDP 캄보디아 사무소를 통해 공동 임업에 관한 자세한 정책 권고 사항을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5일간의 방문 동안 산림 경제 개발, 비목재 산림 생산물 가공 및 지역 사회 기반 생태관광 개발 분야의 주요 활동이 진행되었다. UNDP 서울정책센터는 이번 방문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통해 공동체의 사회적 및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본 방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Changkran Roy와 Teuk Chob Khnar Por CF의 산림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 노력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